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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일해 증상 원인 예방 치료 방법 멈추지 않는 기침

by 다채너울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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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이름은 발작적인 기침과 "흡"하는 독특한 소리로 인해 붙여졌으며, 특히 14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특징적입니다.

백일해는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성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각 단계마다 증상의 양상이 다르며, 전체적인 경과는 약 6~8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1. 카타르기

백일해의 첫 번째 단계인 카타르기는 보통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전염성이 가장 강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물, 결막염, 가벼운 기침, 그리고 낮은 발열이 흔한 증상입니다. 이 시기에 감염된 사람은 백일해균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2. 경해기

경해기는 백일해의 두 번째 단계로,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에서 기침은 매우 짧고 강렬한 호기성 기침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기침 끝에 '흡' 하는 소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소리는 공기가 기도에서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며, 기침 발작이 심한 경우 구토나 끈끈한 점액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약 2~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회복기

회복기는 백일해의 마지막 단계로,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는 약 1~2주 동안 지속되며, 서서히 정상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회복기에도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 백일해 합병증

백일해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등의 호흡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해기 동안 저산소증이나 두개 내 출혈로 인한 경련, 속발성 뇌염, 비출혈 등의 신경계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백일해 원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은 인간이 유일한 숙주이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파됩니다.

특히 백일해에 감염된 성인은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백일해를 전파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균은 직접적인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 백일해 검사

백일해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인 증상과 병력 확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여부 등이 주요 진단 기준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채취한 검체를 통한 균 배양 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비인두 분비물에서 직접 형광 항체법이나 중합 효소 연쇄 반응법(PCR)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 백일해 치료 방법

백일해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조절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 항생제 치료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은 백일해 치료에 널리 사용되며, 감염 초기 단계에서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전파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이나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도 대체 약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입원 치료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 있는 소아는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격리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최소 5일 동안은 격리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기침이 시작된 후 3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백일해에 감염된 환자는 기본적인 격리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5일까지는 격리를 유지해야 하며,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라면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가족 내에서 백일해 환자가 발생한 경우, 감염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일해 예방 방법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예방 접종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이로 인해 백일해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백일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에리스로마이신을 14일간 복용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백일해는 과거와 달리 예방 접종 덕분에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의 증상을 잘 알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며,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 Q&A

1. 백일해에 걸렸을 때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나요?

백일해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와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백일해 예방 접종은 언제 해야 하나요?

백일해 예방 접종은 일반적으로 소아 예방 접종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으며,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정기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3. 백일해는 누구에게 가장 위험한가요?

백일해는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가장 위험하며, 이 연령대에서의 사망률이 높습니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전염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