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 아니야?"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진단을 받고 나니,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저희 이모는 50대 초반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어요. 평소 건강에 신경 쓰던 분이었고, 매년 건강검진도 받았죠. 그런데 어느 날 가슴에 작은 혹이 만져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어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대요. 하지만 혹은 점점 단단해졌고, 결국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받아본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방암, 어떤 병일까?
유방암은 유선(젖샘)이나 유관(젖을 운반하는 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에요. 우리나라 여성암 중에서 가장 흔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유방암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에 만져지는 혹
- 한쪽 가슴이 미묘하게 붓고 묵직한 느낌
- 피부가 살짝 움푹 들어간 듯한 변화
이모는 혹이 만져졌지만, 통증이 전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혹이 있는데 안 아프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데, 유방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가슴에 혹이 느껴진다면, 통증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2. 유방암 검사, 언제부터 해야 할까?
이모는 50대였지만, 요즘은 30~40대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검사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 자가검진: 20대부터 한 달에 한 번씩
- 초음파 검사: 30대부터 1~2년마다
- 유방 촬영술(맘모그램): 40대부터 매년
이모는 샤워 중 가슴을 씻다가 혹을 발견했어요. 사실 몇 개월 전부터 조금 이상한 느낌이 있었지만, 설마하며 무심코 넘겼죠.
* 유방암 자가검진 방법
- 거울 앞에서 양쪽 가슴의 모양과 피부 변화를 살펴보기
- 샤워 중 손으로 가슴을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눌러보기
- 누운 상태에서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가슴을 촉진해보기
3. 유방암 치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요
이모는 유방암 2기였고, 부분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어요. 다행히 항암 치료까지는 필요하지 않았어요.
* 유방암 치료 방법
- 수술: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부분 절제 or 전체 절제)
- 방사선 치료: 남아 있는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
- 항암 치료: 암의 진행을 막는 치료
- 호르몬 치료: 특정 호르몬이 암을 키울 때 이를 억제하는 치료
- 표적 치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치료
4. 유방암 예방, 이렇게 하면 확률을 낮출 수 있어요
유방암은 가족력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쳐요.
-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 유기농 채소, 과일 많이 먹기
- 3~5회 운동하기
- 스트레스 관리하기
-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특히 비만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 체중 관리가 중요해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에요. 혹시라도 가슴에 이상한 변화가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