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죠. 보통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요즘은 젊은 여성이나 남성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치료를 받으면 바로 회복되기만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방광염 증상
1. 통증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면 염증이 생깁니다. 이때 방광이 민감해져서 소변이 채워지면 방광 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합니다. 혹은 면역 세포가 세균이 침투한 부분에 몰려들면서 방어를 하는 과정에 통증이 일어납니다.
염증이 있으면 소변을 배출할 때 자극이 심해 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감염이 신장까지 확장되면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져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2. 소변 색/냄새 변화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에 세균이 섞이면서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소변과 섞인 세균이 암모니아를 생성해 냄새가 변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 역시 소변에 섞이면서 평소보다 진한 냄새를 풍기게 합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소변에 섞이면서 평소와 달리 색이 탁해집니다.
3. 빈뇨
빈뇨는 소변을 보는 횟수가 급격히 증가한 증상입니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본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방광벽은 부어오르게 되면서 조금만 소변이 있어도 자극을 받습니다. 이런 자극을 받으면 오줌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방광 근육 또한 염증 때문에 불필요하게 수축해서 소변을 저장하기 힘들어집니다.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소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편함을 야기합니다.
4. 잔뇨
잔뇨는 소변을 본 후에도 오줌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방광벽이 부으면 방광이 비워져도 염증 때문에 비워지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5. 혈뇨
방광염이 악화되면 혈뇨를 보게 됩니다. 염증으로 인해 방광벽이 파열되거나 요도 벽의 혈관이 손상돼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옵니다. 혈뇨를 누면 통증이 함께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방광염 원인
방광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세균이 쉽게 침투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방광염이 흔히 나타납니다.
배변 후에 뒤에서 앞으로 닦을 경우 대장균이 요도로 침투해 세균에 감염됩니다. 배변을 본 후에 앞에서 뒤로 닦으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 중 요도로 세균이 침투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관계 후에 소변을 봐서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 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에 가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초기에 약을 복용하면 빠르게 치료됩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