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도 오른쪽 배가 갑자기 아팠던 적 있으신가요? 저희 언니가 몇 달 전,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힘들어했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한 소화불량일 거라며 소화제 하나로 넘기려 했던 게 큰 실수였죠.
맹장염이라는 병명을 듣고 나니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병원에 빨리 가지 않았더라면 더 큰 수술이 필요했을 수도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맹장염의 위치, 증상, 치료법, 그리고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맹장염 위치, 어디가 아플까?
맹장염은 충수염이라고도 불리는데, 맹장 끝에 달린 충수라는 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에요.
* 맹장의 위치는?
- 맹장은 배꼽 아래 오른쪽 골반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 처음에는 배 전체가 막연히 불편하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 아래 복부에 통증이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언니는 처음에 배꼽 주위가 막연히 아프다고 했어요. 그러다 몇 시간 후 통증이 점점 오른쪽 아래로 이동했죠. 특히 움직일 때마다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더라고요.
2. 맹장염의 주요 증상,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
맹장염은 초기에 단순 복통처럼 보이기 쉽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어요.
(1) 오른쪽 아랫배 통증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처음엔 배꼽 주위나 명치 쪽이 불편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래로 통증이 이동해요. 언니 말로는 누가 속을 꼬집는 것 같다 하더라고요.
(2) 구토와 메스꺼움
맹장염은 소화불량처럼 구토나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어요. 언니는 밥을 먹은 뒤 음식을 금방 토해서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3) 발열
염증이 심해지면 미열이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어요.
(4) 변비 또는 설사
맹장염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변비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5) 압통과 반발통
오른쪽 아래 복부를 눌렀다가 떼었을 때 더 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의사 선생님께서 언니의 배를 눌러보며 이 방법으로 진단하셨답니다.
3. 맹장염의 원인, 왜 생길까?
맹장염은 충수가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1) 충수의 막힘
음식 찌꺼기나 대변이 충수 입구를 막을 수 있어요. 감염으로 인해 점막이 부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세균 감염
충수가 막히면 내부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해요.
(3) 가족력
맹장염은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작용한다고 해요. 가족 중 맹장염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맹장염 치료,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1) 복강경 수술
작은 절개를 통해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해 충수를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니도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어요.
(2) 개복 수술
염증이 심하거나 복강경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진행됩니다.
(3) 항생제 치료
염증이 경미한 경우 항생제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5. 맹장염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주의사항
(1) 휴식과 활동 조절
처음 며칠은 충분히 쉬고, 무리한 활동은 삼가야 해요. 언니는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서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어요.
(2) 식단 관리
- 첫 며칠간: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
- 피해야 할 음식: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요.
(3) 수술 부위 관리
상처 부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해요.
6. 맹장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맹장염은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병은 아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1) 섬유질 섭취
채소와 과일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세요.
(2)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장 건강을 유지하세요.
(3) 정기 검진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반복되면 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해요.
맹장염은 초기 증상을 놓치면 큰 수술이 필요할 만큼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병이에요. 복통이 반복되거나 오른쪽 아래 배가 아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대처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