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성병입니다. 흔히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임산부가 아기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어요.
항문뿐만 아니라 입술이나 구강에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 예를 들어 화장실, 욕조, 문 손잡이 등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매독의 증상: 단계별로 알아보자
매독은 1기, 2기, 잠복기, 그리고 3기(후발 매독)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1기 매독
1기 매독에서는 피부에 통증이 없는 궤양(chancre)이 생깁니다. 궤양은 항문 또는 입 주위에서 발생하며, 감염 후 10일에서 90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이 궤양은 저절로 낫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기 매독
2기 매독은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며, 발열, 목 통증, 근육통,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마치 감기 같은 증상처럼 보일 수도 있죠.
잠복기 매독
매독이 잠복기에 들어가면 외부 증상이 사라지지만, 체내에 매독균이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로 넘어갑니다.
3기 매독
3기 매독은 매독균이 장기(심장, 눈, 뼈, 관절 등)에 침투하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중추신경계로 침투할 경우 '신경 매독'이 발생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죠.
* 매독 검사
매독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별 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하고, 양성 결과가 나왔을 경우 확진 검사를 진행합니다.
간혹 바이러스 감염이나 임신, 결체 조직 질환 등으로 인해 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매독 치료
매독 치료는 주로 항생제, 특히 페니실린 주사로 이루어집니다. 1기와 2기 매독은 보통 페니실린을 한 번만 맞아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3기 매독이나 신경 매독의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중추신경계가 침범된 경우에는 페니실린을 10~14일 동안 정맥 주사로 맞아야 합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다른 항생제로 대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적시에 받으면 매독은 완치가 가능하니,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 매독 예방 방법
매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독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궤양 부위가 보일 경우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매독은 치료가 가능한 병이지만, 방치할 경우 신체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적 접촉이 빈번한 경우라면 성병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답니다. 여러분도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병에 대한 인식을 높여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매독이 자연 치유될 수 있나요?
1기 매독의 궤양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 3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매독이 완치된 후에도 재발할 수 있나요?
매독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됩니다. 하지만 치료되지 않으면 잠복 상태로 남아있다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