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여 혈중 포도당(혈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세포로 운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을 유발합니다.
* 당뇨병 진단 방법
당뇨병 진단은 주로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진단 기준입니다.
1. 공복 혈당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2. 경구 당부하 검사
포도당 음료를 섭취한 후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3. 임의 혈당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며, 다뇨, 갈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고혈당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혈당이 높아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다뇨와 갈증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이 과도한 포도당을 배출하려고 하면서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2. 피로감과 무기력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면, 피로감과 무기력이 자주 느껴지게 됩니다. 이는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3. 체중 감소
충분한 식사를 하더라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 지방과 근육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4. 상처 치유 지연
혈당이 높으면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상처 치유가 느려집니다. 이는 감염의 위험을 높이고, 심한 경우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시야 흐림
고혈당은 안구의 렌즈에 영향을 미쳐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이 안정되면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망막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만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미세혈관질환과 대혈관질환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1. 급성 합병증
급성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이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들 합병증은 심각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만성 합병증
만성 합병증으로는 망막병증(실명 위험), 신장병증(투석 필요), 신경병증(저림, 통증),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 원인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으로 불렸으며,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거의 또는 전혀 분비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형태의 당뇨병은 주로 잘못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점진적으로 발병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치료법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 조절을 목표로 하며,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의 치료 방법은 다릅니다. 당뇨병은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1. 제1형 당뇨병 치료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인슐린의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인슐린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2. 제2형 당뇨병 치료
제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 교정이 기본 치료 방법입니다. 추가로 혈당강하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나뉩니다.
- 인슐린 분비 촉진제 : 설폰요소제, 메글리티나이드 계열 약물이 있으며, 저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 : 메트포르민과 치아졸리딘다이온 계열 약물이 있으며, 단독 사용 시 저혈당 위험이 적습니다.
- 기타 약물 :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약물과, GLP-1 작용제,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당뇨병 관리를 위해 자가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여 혈당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혈당 변화를 즉시 파악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을 따라야 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흰 빵, 설탕 등), 고지방 음식, 과도한 소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 저당분 식단을 유지하고, 칼로리 제한이 필요합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