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까주스를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채소입니다. 특히 비타민A, 베타카로틴등이 풍부해 시력에도 좋은데요. 이 글에서는 당근 성분, 효능, 부작용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당근 성분
당근에는 정말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1-1. 리코펜
붉은색 당근에는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1-2. 루테인 및 제아잔틴
당근에 들어 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루테인, 제아잔틴이라는 영양제가 따로 나오고 있습니다.
1-3. 비타민 A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되죠. 피부건강, 시력보호, 면역력 향상에 필수 영양소입니다.
1-4. 섬유질
당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장 건강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1-5. 안토시아닌
당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특히 보라색 당근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1-6. 비타민 C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1-7. 칼륨
나트륨 배출을 시켜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1-8. 비타민K
혈액 응고에 필요한 비타민K입니다. 상처치유 및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2. 당근 효능
유튜버인 한의사 선생님께서 까주스가 효능이 좋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당근과 사과 양배추로 까주스를 만들어 드시는데요. 그만큼 당근 효능이 좋아서 일 겁니다.
2-1. 시력 보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안구 질환과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2-2. 빈혈 예방
당근에는 철분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3. 변비 예방
높은 식이섬유 함량이 장 건강을 증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합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장건강은 물론, 뇌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당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4. 면역력 향상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는 당근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3. 당근의 부작용
당근을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과다 섭취는 피부를 노랗게 변색시킬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근육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4. 당근 재배법
당근은 조생종, 만생종이 있습니다. 조기 수확을 하고 싶다면 조생종으로, 늦게 수확을 하고 싶다면 만생종으로 고르면 됩니다.
당근이 잘 자라는 땅의 산도는 6-7 정도입니다. 당근은 뿌리 식물이기 때문에 땅을 깊게 갈아야 하며, 만약 얕게 땅을 갈면 당근모양이 기형이 되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당근은 바로 직파가 가능한데, 거름과 비료, 살충제, 살균제를 뿌린 밭을 깊게 갈고 이랑을 만들어 심으면 됩니다.
심기 전에 비닐멀칭을 하면 되는데, 저는 주로 양파 멀칭비닐이나 마늘 멀칭 비닐을 사용해서 당근을 심습니다. 흑색비닐이라 풀도 덜 자라서 농사에 도움이 되죠.
당근은 봄파종, 가을파종으로 두 번 심을 수가 있습니다. 보통 간격은 5-10센티로 하면 되는데, 비닐 멀칭을 할 경우에는 마늘, 양파 비닐이 제일 간격이 좁은 편이라 사용하면 됩니다.
당근씨앗을 심은 다음에는 발아할 때까지 흙이 촉촉하게 유지를 시켜 주면 빨리 자랍니다. 만약 비닐멀칭을 하지 않았거나, 비닐멀칭을 한 구멍에 몇 개의 씨앗이 들어갔다면, 싹이 난 다음에 여유싹을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당근 모양도 곧고 예쁘고, 크게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당근은 파종 후에 3-4개월 정도면 수확을 하면 됩니다. 토질이 부드럽다면 그냥 뽑거나 호미로도 가능하지만, 땅이 딱딱해져 있다면 삽이나 쇠스랑으로 수확하는 게 힘이 덜 듭니다.
저는 일주일 전에 당근을 조금 심었습니다. 가을에 심은 양파 자리에 추위로 얼어 죽은 게 있어서 당근을 심었어요.
당근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심으면 단맛이 더 강해서 주스 해 먹으면 정말 맛이 좋거든요.
5. 당근 활용법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까부스도 많이 만들어 드십니다. 까주스에 사과, 당근, 양배추를 넣어 만들죠.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좋지만, 건더기를 버리지 않고 믹서기로 갈아 마시는 게 건강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까주스를 만들 때 사과 1개, 당근 1개, 양파 1/4개 정도 넣어서 갈아 마십니다. 맨 처음에는 생즙으로 마셨고, 두 번째는 생으로 믹서기에 갈아서 건더기랑 같이 마셨고, 마지막엔 익혀서 믹서기에 갈아서 건더기랑 마셨습니다.
제일 마시기 쉬운 건 생즙이었고, 그 외는 비슷했습니다. 건더기가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효과는 건더기를 같이 먹었을 때가 더 좋았습니다.
변도 더 잘 나오고 포만감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건더기까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샐러드에 당근을 넣어 먹어도 좋고, 빵이나 파이 등을 만들 때 당근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리에서는 주재료보다는 보조재료로 많이 사용이 되는데요. 당근색이 예뻐 저 장식용으로도 좋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