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오늘날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7에 13만 명 이상이었는데 2021년에는 20만 540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여러 사람의 문제가 되어 버린 셈이죠.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고 이러한 증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심각한 병에 걸린 걸까?'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공황장애의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공황장애 증상
1. 심장의 두근거림
공황장애는 갑자기 발작이 일어납니다. 발작 중에는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심박수가 100-200회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우리 몸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도 상승합니다. 간혹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져서 심장 마비로 오해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데요. 공황 발작은 심장 마비와 달리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증상이 최고조에 이른 후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일반적으로 10-30분 정도만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심장 마비와 달리 팔이나 어깨, 목, 턱까지 통증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2. 땀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고 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긴장을 완화하고 열이 오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됩니다. 땀은 신체가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극심한 불안
공황발작은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특히 가슴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 심장마비로 오인하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느낍니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이러한 불안은 더 심해지고 이는 다시 심박수의 증가와 통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4. 호흡 곤란
공황장애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면 호흡은 얕아지고 빨라지는 과호흡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호흡은 1분에 20회 이상 호흡하는 증상입니다. 우리는 호흡을 할 때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데요. 과호흡을 하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집니다. 이산화탄소가 부족하면 가슴 압박, 손발 저림, 현기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5. 메스꺼움
위와 같은 증상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게 되어 메스꺼움이 느껴집니다. 소화계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사람들은 메스꺼움과 함께 복통도 느낀다고 합니다.
* 공황장애 관리
공황장애는 주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해결을 합니다. 이러한 병원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도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술이나 카페인이 든 음식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감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역시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해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신체적 정시적 피로가 증가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게 되고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